비전공자, 1년 6개월 만에 신용보증기금 최종 합격|회계부터 논술·면접까지 현실 공부 루틴 공개
비전공자, 드디어 합격했습니다!
안녕하세요, 공기업 취준생 여러분.
완전 비전공자에다 공부도 한동안 안 했던 제가 신용보증기금 최종 합격했습니다! 필기 공부 기간만 약 1년 6개월, 하루 평균 순공 8-10시간(많이 하면 11시간)씩 달려왔어요.
"비전공자도 할 수 있을까?" 걱정하셨던 분들께 희망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제 경험을 최대한 구체적으로 공유할게요!
✅ 공부 기간 & 루틴
항목 | 내용 |
|---|---|
총 기간 | 약 1년 6개월 |
하루 공부 | 평균 8~10시간 (최대 11시간) |
쉬는 날 | 완전 휴식 없음, 최소 1시간은 공부 |
방식 | 혼공 + 마지막 한 달 스터디 |
하루라도 안 하면 루틴 무너짐
그래서 쉬는 날에도 최소 1시간은 책을 펴는 걸 유지했습니다.
1️⃣비전공자의 과목별 공부법
📊 1) 회계 — 기베(기적의 베스트) 너덜너덜하게 만들기
내용 | 상세 |
|---|---|
기간 | 약 1년 6개월 |
교재 | 김재호T - 회계원리, 중급회계 기본서, 기출BEST 객관식 |
회독 | 10~15회 이상 |
전략 | 단원별 → 가로풀기, 말문제 필수 |
비전공자의 회계 정복기
회계 원리부터 시작했어요. 기본 중급회계 강의 듣고 나서 기베 객관식 강의 들었고, 그 뒤로 기베만 엄청 회독했습니다.
💡 회독 수: 약 10~15회 정도
초반의 좌절을 극복한 방법:
반복해서 풀어도 또 틀리는 문제들 → 그냥 꾸준히 이해될 때까지 회독
정 이해 안 되는 부분 → 일단 스킵
시간이 지날수록 이해할 수 있는 문제가 많아지면서 재미 붙음
책이 너덜너덜해질 때까지 기베만 팠습니다
저만의 풀이 전략:
처음에는 단원별로 풀기
나중에는 가로 풀기로 전환
필기 합격 후 오정화 객관식도 병행 (기베랑 병행 추천!)
중급회계 헷갈림 방지 전략
어느 정도 이해가 되고 문제를 잘 풀 무렵, 중급회계 범위가 너무 커서 헷갈리지 않기 위해 필수 암기 내용을 단원별로 1-3쪽씩 간단하게 정리했어요.
정리 예시:
2단원: 기초+매입=매출원가+기말
소매재고법 공식, 회전율 등등
그리고 단원별로 필수 객관식 문제들을 추려서 문제풀이와 함께 노트에 정리했습니다. 이 방법이 머릿속에 정리도 잘되고 시험 전에 중요한 내용만 보고 갈 수 있어서 좋았어요.
말 문제 대비는 필수!
무엇보다 말 문제가 중요합니다. 홈페이지에 김재호쌤이 올려주신 회계 기본서 정리한 PDF 다운받아서 형광펜 치면서 공부했어요. 양이 많아서 몰아서 하기보단 평소에 꾸준히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전 시험 팁
CPA 형식이 맞지만, 이상하게 단어만 좀 바뀌거나 애매한 문제들이 많아요. 최대한 정답인 걸 고르고 본인의 첫 감을 믿으세요! (저는 고친 거 다 틀렸어요... 처음 찍은 문제는 고치지 않아야 한다는 말, 진짜입니다.)
💰 2) 재무관리 — 제일 힘들었지만 결국 뚫린 과목
내용 | 상세 |
|---|---|
기간 | 1년 3개월 |
교재 | 이영우 / 김민환 하끝 정리 |
모드 | 강의 후 객관식 반복학습 |
단권화 | 공식 + 대표 문제 요약 |
어려웠던 재무관리 정복기
솔직히 재무관리가 너무 어려워서 힘들었습니다 ㅠㅠ
공부 방법:
회계 기본서 강의 후 재무관리 강의 수강
객관식 강의 수강 (강의 복습은 안 하고 혼자 문제풀이만 회독)
이영우T 객관식 계속 반복 (회독 수는 기억 안 나지만 계속 반복)
점점 이해의 폭이 넓어짐
💡 꿀팁: 이영우T는 옵션 부분이 이해 잘되게 설명해주셔서 좋았지만, 몇 부분 해설지가 살짝 미흡했어요. 그래도 기베처럼 계속 회독하니 실력이 늘었습니다.
혼자 공부하는 방법:
스터디 따로 안 하고 혼자 공부
궁금한 점은 지식인에 물어보면서 해결
재무관리 단권화 전략
회계처럼 단원별 공식 및 필수 암기 내용, 대표 문제와 풀이를 정리했습니다.
추가 교재 활용:
김민환T 하끝정리: 1-2회독
말문제: 3회독
객관식 문제에서 나온 말문제 내용을 단권화에 추가해서 평소 암기
필기 합격 후 김민환T 기본서 구매 (풀이가 확실히 정석이라 좋았음)
실전 시험 후기
복기방에 참여했는데 재무관리 고수들이 많았고, 다들 답이 애매모호한 문제는 2차까지 공부 안 한 사람은 이해 못 할 거라고 했어요. 저는 잘 모르고 답이 딱 떨어지지 않았지만 최대한 근접한 걸로 체크해서 맞은 문제도 있었습니다.
📚 3) 경영학 — 단어 하나까지 외워야 함
내용 | 상세 |
|---|---|
기간 | 약 9개월 |
교재 | 전수환 기본서·1800제·단권화 / 김윤상 객관식 / 최중락 모고 |
회독 | 김윤상 객관식 4회독 이상 |
경영학 공부 프로세스
전수환쌤 기본강의 수강
문제풀이 1800제: 1-2회독 (CPA 문제만 2회독)
단권화책 암기
김윤상T 객관식: 4회독
시험 직전: 최중락T 경영학 실전모의고사 (난이도 높아서 해답지 보며 꼼꼼히 공부)
일상 속 경영학 공부:
전수환 단권화 책에 새로운 내용들을 계속 필기하며 암기
경영학 공부 안 하는 날에도 김윤상T 객관식 교재 OX 문제를 하루에 조금씩이라도 풀기
실전 시험에서 느낀 점
저는 회계나 재무관리보다 경영학에서 진짜 많이 틀렸어요. 정말 말장난 문제에 많이 틀려서 떨어질 줄 알았습니다.
⚠️ 중요: 공부할 때 단어 하나하나 꼼꼼하게 외워서 문제를 푸는 것이 진짜 중요합니다!
2️⃣약술형 — 포기하지 않으면 점수 된다
솔직한 고백
약술형은 사실 크게 대비를 못 했습니다. 재무관리만 단원별로 나올 만한 내용을 아이패드에 정리하고 외우려 했지만, 시간 관계상 달달 외우지는 않았어요.
만약 떨어졌다면 시간이 걸리더라도 기본서를 꼼꼼하게 다시 회독하면서 이해와 함께 나올 만한 문제를 정리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2023년 상반기 약술형 실전 경험
예상치 못한 문제가 나와서 당황했고:
생각하는 데만 10분 이상 소요
작성 완성까지 20분 이상 소요 ㅠㅠ
그래도 합격할 수 있었던 이유:
최대한 아는 내용 끄집어내서 작성
나중에 기본서 확인하니 제가 작성한 부분이 어느 정도 일치
모른다고 포기하지 않고 어떻게든 아는 내용을 차분히 작성
🔥 팁
기본서 중심 단권화 → 반복 암기가 가장 확실
3️⃣논술 — 2주 집중했는데 효과 최고
논술 초보자의 고민
저는 시사, 경제에 대해서 정말 무지한 편이었어요. 너무 자신이 없어서 작년부터 논술 관련 강의나 책을 사기도 했지만, 그냥 외우는 것이 너무 이해가 안 되고 외워지지도 않았습니다.
잡로드 논술 강의와의 만남
시험 2주 전쯤부터 본격적으로 논술을 준비했어요. 시간상 너무 늦었지만 정말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고, 왜 이걸 이제야 알았을까 후회했습니다.
강의의 장점:
시사 문제의 배경부터 문제점, 원인, 신보의 해결방안 등 구성이 너무 좋음
강의를 들으면서 이해가 쏙쏙
시사 배경지식이 부족하거나 혼자 처음 글 써보는 사람에게 최적
마지막에 글쓰는 방향도 알려주심
나만의 논술 작성법
강의 수강 후 혼자서 선생님 내용과 함께 다른 자료 찾아서 보완
지식과 방향이 잡힌 상태에서 작성하니 수월
직접 작성하면서 따로 외우지 않아도 어느 정도 감과 내용 익힘
이상적인 준비 기간: 최소 3개월 전에 시작해서 일주일 중 하루는 강의 보고 논술 쓰고 간단히 외우기를 추천합니다.
실전 시험장에서
수업에서 다룬 다른 주제의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조합해서 답을 작성했어요.
💡 핵심: 어떤 문제가 나오든 쓸 수 있는 나만의 답변을 만드는 것이 제일 중요!
약술 때 시간을 너무 뺏겨 논술 작성 시간이 부족했지만, 진짜 손을 달달 떨면서 3쪽까지 작성했습니다.
글쓰기 구조: 주장 - 근거(이유) - 기대효과
4️⃣서류 & 자소서 팁 — “왜?”가 핵심
첫 도전은 인턴
신보 첫 서류는 인턴이었어요. 논술을 한 번도 써보지 않았고 경제 시사도 무지한 상태라 행시 합격한 친구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친구가 알려준 핵심 3가지
항상 "왜?"를 생각
주장 - 근거(이유) - 기대효과 세 가지만 기억
무작정 베끼지 말고 나의 생각처럼 보이게 하기
약술형 논술 작성 프로세스
자료 수집:
논문이나 공신력 있는 기사
특히 중소기업 관련 보고서 등 정보 모으기
작성 방법:
근거와 기대효과를 먼저 생각하면서 주장 내용 정리
엄청난 아이디어보다 얼마나 근거 있게 주장할 수 있는지가 중요
최대한 근거 있게 쓰려고 노력
일반 자소서 항목
신보가 어떤 인재를 원하는지 생각하고 그에 맞춰서 작성했어요.
구조: 이렇게 행동한 이유 → 그로 인한 결과
거창한 것이 아니더라도 근거와 함께 왜 그렇게 행동했는지 작성하는 게 중요합니다.
5️⃣면접 — 신보가 좋아한 태도
면접 준비 항목
최대한 많이 준비했어요:
신보 분석
신보 상품 분석
경제 이슈
국가 정책 방향
직무 지식 (재무제표 분석, 기업 평가 시 중요한 부분, 재무·비재무적 평가 요소 등)
산업 정리 (이 부분 질문 받았고, 평소 지식 쌓는다는 생각으로 관심 갖기 중요)
정보 정리의 핵심
단순히 정보를 정리하는 게 아니라:
분석하고 나서 신보와 관련된 향후 방향 정리
나의 생각 반드시 정리
신보가 할 수 있는 사업 방향의 아이디어도 생각해가기
꼬리질문을 유도하는 방향으로 답변 정리
자기소개서 디테일
사실 여부 확인하는 경우가 많다고 해서, 성과를 냈으면 어떻게 냈는지까지 디테일하게 생각해갔습니다.
6️⃣실전 면접 후기 (심층 - 직무 - 조별)
심층 면접
컨셉: "밝지만 차분하고, 역량을 갖췄지만 겸손함을 갖춘 자"
질문 내용
인턴 관련 질문은 생각보다 안 들어옴
자기소개서의 사실 여부 확인 질문 많음
00%의 성과가 실제 몇 명의 고객을 창출했는지
진짜 본인이 한 것인지 (두 번이나 질문)
압박 질문 대처
자기소개서에 썼던 융통성과 원칙에 대해 질문하시고, "그로 인해 나타나는 문제는 어떻게 할 거냐" 압박 질문하셨어요.
대처 방법:
흔들리지 않고 저의 생각, 그리고 근거 순으로 대답
두세 번 공격이 더 들어옴
이제는 겸손함을 보여야겠다 판단
저의 잘못 인정과 도움을 요청하겠다는 식으로 답변
질문 종료
팁: 들어갈 때와 나오기 전에도 미소와 함께 인사 바르게 하기!
직무 면접
솔직히 저는 직무를 잘 못 봤다고 생각했어요. 그래도 합격할 수 있었던 이유:
✅ 모르는 질문에도 어쨌든 대답
✅ 당황한 티를 내지 않고 차분하게 대답
✅ 공통 질문에 대해 앞 사람과 중복되지 않는 답변 준비 (한 개의 이슈나 신보 상품에도 여러 개의 답변 준비)
좌석 배치: 맨 마지막에 앉아서 초반에는 힘들었으나, 중간에 순서를 바꿔주시기도 함 (가운데부터 하거나 랜덤)
조별 토론
스터디를 통해 연습하는 거 추천!
저는 다른 수업을 들었지만 운 좋게 면접 바로 전날 스터디를 해서 한 번 연습했는데 도움이 크게 됐어요.
실전 팁:
너무 나대는 것이 안 좋다고 하지만, 조를 위해 먼저 제안하는 행위는 나쁘지 않게 평가됨
저희 조는 시간이 부족한데 다들 모르는 것 같아서 제가 역할 분담을 제안
생각보다 시간이 짧으니 연습 필수!
면접: 신보가 원하는 태도는 이런 느낌
제가 느낀 신보 인재상은
역량은 갖췄지만, 차분하고 겸손한 사람
대답 팁은 이렇게요 👇
모르는 질문도 당황하지 말고
“제 생각은 ~입니다. 그 이유는 ~입니다.” 구조로
말은 간결하게, 핵심만
그리고 태도도 중요해요
눈 맞추기
톤앤매너 신경쓰기
신뢰감 주는 말투
“나는 아나운서처럼 차분하고 또박또박 말한다” mindset
화려함보다 담백한 신뢰감이 포인트였어요.
7️⃣체력·멘탈·복기방
저는 솔직히 말해서 ‘필기 천재’ 타입은 아니었어요.
그래도 꼭 말씀드리고 싶은 두 가지가 있어요.
1) 체력 관리, 절대 무시하지 말기
“공부 시간이 아까워서 운동 안 해야지”
이렇게 생각하면… 정말 나중에 후폭풍 옵니다 😭
제가 실제로 겪은 일인데요:
필기 일주일 전 면역력 떨어져서 급성 축농증
머리 깨질 정도로 아파서 울면서 공부
시험 당일도 상태 최악
끝나고 나니 진짜 기절할 것처럼 힘 빠짐
공부도 체력이 버텨줘야 끝까지 가요.
잠깐이라도 스트레칭·산책·가벼운 운동 꼭 해주세요.
“체력 = 점수” 입니다. 진짜예요.
2) 복기방, 생각보다 도움 많이 됩니다
처음 참여했는데
내가 뭘 더 챙겨야 하는지 방향 잡는 데 진짜 큰 도움이 됐어요.
혼자 하면 모르는 게 많아요.
다른 사람 시각, 정보 공유… 이게 경험치가 됩니다.
비전공자여도 정말 할 수 있어요
저요? 전형적인 비전공자였어요. 그리고 솔직히… 공부 감도 많이 떨어져 있었고요.
그래도 결국 합격했습니다. 이 말 하고 싶은 건 딱 하나예요:
배경이 없다고 못하는 게 아니에요.
방향만 잘 잡으면 충분히 됩니다.
전공자들이 베이스가 있어서 유리한 건 맞아요.
근데 그 사람들이 시간을 더 쓴다고 해서 내가 못 따라간다는 법은 없어요.
하나씩 따라가고, 모르면 물어보고, 흔들리는 날에도 그냥 다시 앉고…
그거 반복하면 진짜 됩니다.
마지막으로 — 이거 세 개만 기억하세요. 제가 하면서 제일 도움 됐던 건 이거예요 👇
스터디 꼭 하세요
혼자 하면 안 보이던 게, 스터디 하면 다 보여요.피드백 많이 받으세요
좀 찔리고 부끄럽고 그래도 그게 실력 됩니다.내 생각을 짧게, 또렷하게 말하는 연습
말이 길면 생각도 길어요. 깔끔하게 정리하는 게 진짜 힘.
혼자 고민하면 생각이 제자리 걸음이에요. 사람이랑 부딪히고 의견 나누면
‘아, 이렇게 말하면 되네’가 금방 와요.
지금 버티고 있는 시간들, 다 나중에 한 번에 이어져요.
“아 그때 안 놓치길 잘했다” 하는 날 와요.
그러니까 너무 조급해하지 말고, 하루에 조금씩이라도 쌓아보세요.
여러분 진짜 잘하고 있어요. 그리고 잘 될 거예요. 진짜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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